Snailcream'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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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탐구 (1)
열전소자(펠티어소자) 실험



열전소자, 펠티어소자라고도 부르는 이 반도체는 전원 공급을 해 주면 한쪽 면은 뜨거워지고(발열부) 한쪽 면은 차가워지는(냉각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건 지식백과에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네요... 그러므로 저는 설명 대신 직접 확인을 해볼까 합니다.



사용할 열전소자 TEC1-12706,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보급형 모델입니다. 동작전압 12V / 동작전류 6A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번에 냉각부쪽에 붙여놓은 방열판이 떨어질 생각을 안 하네요^^;;



전원공급장치와 냉각부의 냉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열부를 최대한 식혀줄 히트파이프를 구해 왔습니다.



열전소자 발열부에 써멀구리스를 도포한 뒤 히트파이프에 붙여주고, 전원을 넣어 주었습니다.



전원을 넣자마자 바로 온도가 떨어지네요.



3분도 채 안돼 결로 현상과 동시에 얼어버리고 있습니다. 보급형 열전소자인데도 냉각 효과가 뛰어나네요.




20분 경과 후 온도 측정이 오락가락하는데 가장 낮게 찍힌 온도는 -13ºC입니다. 냉각 효과가 굉장한게 신기합니다 ^^; 이 특성을 이용해서 미니 냉장고, 미니 에어컨 등을 만들 수 있는데 효율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그런 건 나중에 만들어 보기로 하고 지금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전기 생산을 해 봤습니다.

'제백효과'라고 양 측의 온도차가 발생하면 전위차로 인해 전력을 생산해 주는 원리를 이용해, 열전소자 냉각부를 차갑게, 발열부를 뜨겁게 만들어주면 소량의 전기가 만들어집니다. 



조그마한 방열판이랑 보급형 열전소자로는 이 정도가 한계네요. 전기가 어느 정도까지 생산되는지 확인해보려고 하기도 전에 냉각부에서 발열부로부터 넘어오는 열을 이기지 못해 바로 죽어버립니다 ^^;; 그래도 전기가 생산되어 LED에 불이 들어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확실하게 전기 생산하는 과정을 발행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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