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ilcream'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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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VGA) 청소방법


며칠 전 컴퓨터를 켜보니 그래픽카드에서 엄청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더군요. 그래픽카드가 고장 난 건지 어쩐 건지 잘 몰라서 우선적으로 청소부터 해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청소는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는데 솔직히 귀찮아서 안 하게 되네요 ^^;;; 청소에 필요한 물품은 드라이버랑 써멀구리스(써멀컴파운드)가 필요합니다. 써멀구리스는 꼭! 필요한 물품이라 만약 가지고 있지 않다면 청소는 나중에 해주세요!



컴퓨터를 끈 후 떼어 왔습니다. 제 그래픽카드는 'ZOTAC 지포스 GTX1060 mini 6GB'입니다. GTX10번대 출시되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샀는데 잘 샀다고 생각하며 쓰고 있습니다. 고장 나지 않았길 바라면서 청소를 시작해 봅니다.





분해 방법은 기판 쪽과 방열판을 연결해주는 나사 4개를 풀어주면 됩니다. 제 그래픽카드 같은 경우에는 똑같이 생긴 나사가 6개나 있는데, 그냥 사각형 프레임으로 되어 있는 각 잡혀있는 나사 4개를 풀어주었습니다. 옆면 나사까지 풀어주면 방열판까지 완전히 분해가 되어서 더 구석구석 먼지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방열판과 팬까지 분해해 주고, 방열판은 물청소 시켜줬습니다. 팬을 떼어서 보니 정면에서는 보이지 않던 먼지가 팬 뒤쪽에 쌓여 있었군요! 바로 제거해줬습니다.




기본으로 발려있는 써멀구리스를 보니 상태가 좋아 보이진 않네요. 저걸 보니 CPU의 써멀상태도 심히 궁금해집니다... CPU 써멀은 나중에 발라주기로 마음먹고 화장지로 지워주니 드디어 코어가 보이는군요. 제 생각보다 코어 크기가 좀 작습니다.



어느 정도 청소를 해서 그런지 많이 깨끗해졌네요 ^^. 이제 다시 조립하기 전에 써멀구리스 작업만 남았습니다. 써멀구리스를 바르는 이유는 코어와 방열판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메워서 열 전도성을 증가시키기 위함입니다. 즉, GPU에서 나오는 열을 식혀주기 위함이죠. 바르지않고 그냥 조립하면 안되요!



예전에 열전소자를 가지고 놀다가 남았던 써멀구리스가 있어서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써멀구리스 짜는 방법은 가지각색인데 보통 가운데 점이나 X자 형태로 너무 많지 않게 적당히 짜서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좀 많이 바른 것 같네요. 그리고 분해했던 방법을 반대로 해서 조심조심 조립을 해 줍니다. 그리고 써멀구리스가 좀 펴지도록 눌러주세요.



그리고 다시 장착해주면 그래픽카드 청소 끝, 컴퓨터도 잘 작동됩니다. 차근차근 조심히만 청소하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는데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직접 해보셔도 됩니다 ^^.

청소는 잘 마무리됐지만 앞서 발생했던 소음은 그대로인데요... 다음 방법으로는 팬을 직접 교체해보기로 하며 다음에 팬 교체 글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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